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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30대 전략소재 분야 세계 수준으로 육성
뉴스종합| 2011-11-01 14:37
정부가 소재ㆍ부품 연구개발(R&D) 예산의 소재 분야에 지원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소재 산업을 키워서 제조업의 근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담은 ‘소재ㆍ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그간의 정책이 부품 중심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20년까지 세계시장 독과점이 가능한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와 민간산업 및 군수용 활용이 가능한 10대 핵심 국방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는 화학, 섬유, 금속, 세라믹 등 네 분야로 나눠 OLED 핵심 소재, 초경량 탄소 소재, 디스플레이 형광체용 희토류 소재, 초전도 소재 등이다. 10대 핵심 국방 소재는 최소저항 유체표면 구조재, 내마멸 세라믹 다층 코팅재, 전자파 흡수 복합 소재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는 각기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3억 달러 이상에 달하면서 시장점유율 70% 이상 달성이 가능한 것들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0년까지 전체 수출에서 소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9.1%에서 55.0%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간 매출 2000억원, 수출 1억 달러 이상의 소재, 부품 ‘중핵기업’도 241개에서 800개로 늘고, 전문기업 수도 3천353개에서 6000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소재를 가진 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소재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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