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0일 수능시험 앞둔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은?
뉴스종합| 2011-11-02 08:54
오는 10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서울시는 2일 한국약선개발원과 함께 수험생에게 좋은 약선음식을 소개했다.

귤껍질이 들어간 진피장조림, 새우와 구기자를 넣은 구기자대하찜, 산수유연근조림, 녹차더덕전 등이 추천됐다.

2일 한국약선개발원에 따르면, 진피장조림은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고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하는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소화를 돕는 기능을 한다.

구기자대하찜은 새우가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새우의 키틴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환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연근조림은 산수유가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하므로 간이나 신장 기능 부족으로 어지럼증, 귀울림, 요통, 슬통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신맛은 근육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들의 야뇨증, 노인들의 요실금 증상 등에 효능이 있다.

녹차더덕전은 녹차의 성질상 열기를 풀어주는 효능이 기대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회복시켜주므로 수험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지난 8월 한국음식업중앙회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한 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열렸다. 4만여명의 인원이 관람하며 성황을 이룬 이날 박람회에서 한국약선개발원은 ‘몸에 약이 되는 약선음식’을 주제로 6가지 테마, 41종의 음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6가지 테마는 수험생, 어린이, 원기회복, 다이어트, 노화예방, 피부미용 등이었다.

개발원 관계자는 “수험생은 신체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각종 생리기능이 성인에 근접한다”며 “수능 시험을 앞두고 생장발육과 학습능력에 효능이 있는 약선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약선음식은 한약재가 일부 들어가지만 평상시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며 “외식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약선음식을 외국인관광에 접목시켜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