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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국내 상륙, KT-SKT 마케팅 전쟁 불붙었다
뉴스종합| 2011-11-02 11:14
SK텔레콤과 KT가 오는 11일 국내에서 애플의 아이폰 4S를 처음으로 동시에 선보인다.이에 따라 두 회사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공식 판매에 앞서 KT는 4일 0시부터 전국 3000개 올레매장과 유무선 올레닷컴(www.olleh.com, m.olleh.com)에서 아이폰 4S 사전 가입을 받는다. SK텔레콤도 같은 시간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T스마트샵 (www.tsmartshop.co.kr)이나 2500여개 아이폰 취급 T world 대리점을 통해 예약 가입에 들어간다.

두 회사는 다양한 고객 혜택과 통화 품질에서의 우위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아이폰을 처음 도입했던 KT는 2년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 3GS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3GS 가입자 98만명 중 올 연말까지 약정이 끝나는 고객은 20만명. 스티브 잡스 사후 자서전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지난달 31일부터 아이폰의 A/S 정책이 개선된 것이 판매량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이 11일로 정해지면서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특수’를 볼 가능성도 있다. 트위터 상에선 벌써부터 ‘이번 빼빼로데이엔 아이폰4S를 선물해야겠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KT는 기존 KT의 아이폰 고객이 새 아이폰을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폰 4S 스페셜 기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3GS와 아이폰 4를 반납할 경우 기기 상태에 따라 아이폰 3GS는 4만원에서 10만원, 아이폰 4는 4만원에서 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이동통신 가입자에게는 ‘우수고객 기변 할인’과 ‘올레클럽 ’별’ 기변 할인’의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6개월 평균 통화료(요금할인, 정보이용료, 국제통화료 제외)가 3만원 이상인 고객은 2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남은 약정이 부담되는 고객들은 ‘승계기변’을 통해 타인에게 잔여 할부금을 승계할 수 있으며, 이 때 승계 받은 사람은 잔여 할부금 중 3만원을 할인받는다. SK텔레콤도 아이폰4S 출시에 맞춰 단말기 가격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두 회사의 통화 품질 경쟁도 뜨겁다. KT는 올 12월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지국을 구축, 안정된 통화품질과 빠른 3G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 단말기인 ‘에그’의 강점을 아이폰4S과 연계하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SK텔레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데이터고속화 기술인 ’W-SCAN’을 11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 최고의 음성 통화 품질을 바탕으로 과거 KT로 옮겨 간 아이폰 3GS 가입자를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네트워크 속도를 원하는 고객은 LTE폰을,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강한 고객은 아이폰4S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S가 연말까지 약 40만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보다 국내업체들의 스마트폰 품질이 크게 높아졌고 LTE폰 수요도 있어 과거보다 10%정도 줄어든 40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선 아이폰4S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등 역풍이 일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대상국가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혀 둔 상태여서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검토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상현ㆍ홍석희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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