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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검사 사칭해 카드론 사기대출 일당 23명 검거
뉴스종합| 2011-11-03 07:24
경찰, 검사, 은행직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알아내 카드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일당 23명이 검거되고 21명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일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로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일당 23명을 검거, 조선족 김모(25)씨 등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중국 현지 콜센터에서 은행이나 경찰 등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에게 신용카드 일련번호, 비밀번호, CVC번호 등 카드 정보를 알아냈다. 이렇게 알아낸 금융정보를 이용해 카드론 대출을 신청했고 피해자 계좌를 돈을 넣은 뒤 해당 금액은 ‘범죄자금’이라고 속여 송금받았다.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32명에게 약 6억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가짜 경찰청 홈페이지를 만들어 금융사기를 저지른 일당도 적발해 구속했다. 이들은 가짜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들이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만든 뒤 인터넷 뱅킹으로 1억여원을 빼낸 일당 5명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는 등 지난 2월 전화금융사기 전담팀을 편성한 이후 총 144명을 검거해 108명을 구속했다.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인이 83명(57.6%)으로 가장 많았고 내국인 35명(24.3%), 대만인 23명(16%) 등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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