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회장 비즈니스서밋서
조 회장은 이날 열린 비즈니스서밋의 ‘무역 및 투자’ 워킹그룹에 참석해 전 세계 항공화물 혁신 프로젝트인 ‘e-프레이트’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e-프레이트 프로젝트’를 도입해 국가마다 서로 다른 통관 시스템, 서류 등의 장벽을 극복하고 있다”며 해운, 육상 운송 분야에도 이런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프레이트’는 항공 운송과 통관 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 프로젝트로, IATA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현재 IATA 집행위원이며,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e-프레이트’를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항공화물 운송 절차에 필요한 20여종의 서류를 전자문서화했고, IATA는 항공 운송 각 기업이 성공적으로 이를 적용하면 연간 31억~49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회장은 “물류비용이 국제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마다 서로 다른 절차 및 서류가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표준화를 이루면 글로벌 무역 및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