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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성범죄 저지르고...공익은 성범죄자 잡고...
뉴스종합| 2011-11-03 10:37
인천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인천메트로 소속 직원들의 성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인천메트로 소속 공익요원은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몰카범’을 검거했다.

인천삼산경찰서는 부평역에서 귀가하는 여성의 가슴을 만진 인천메트로 직원 A(42)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8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에서 귀가하던 B(25)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와 귀가 중 A씨가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은 B씨를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화면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3일에는 인천메트로 직원 C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용변보는 모습을 촬영했다가 직위해제됐다.

반면 인천메트로 소속 공익요원은 여성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용의자를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인천메트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 D(22)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여자화장실에 잠입해 휴대폰으로 몰래 여성의 모습을 촬영하던 30대 중반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D씨는 피해 여성의 제보를 받고 외부로 도망치는 범인을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까지 추격, 격투 끝에 붙잡았다. 격투 당시 D씨는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까지 입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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