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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명가 LG ‘명품가전’ 도전장
뉴스종합| 2011-11-03 12:57
‘가전 명가’ LG전자가 해외 유명 업체와 공동으로 4000만원대의 최고급 가전을 선보이며 명품 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3일 북미 명품 빌트인 가전업체 바이킹레인지와 제휴해 국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데일 퍼슨 바이킹레인지 사업개발담당, 데이비드 베커 전략담당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전략 및 신제품 발표행사를 했다.

LG전자와 바이킹레인지는 기술 교류, 제품 상호 공급, 유통망 활용 등에 관해 제휴를 맺고 연말부터 제품 판매에 나선다. 양사는 특히 ‘LG-VIKING’ 브랜드로 블랙 글라스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겸비한 시스템 주방 패키지를 국내 VVIP고객에게 제공해 명품 빌트인 주방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국내 빌트인 시장은 B2B에서 최근 재건축ㆍ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B2C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킹레인지만의 명품 디자인, 숙련된 기술 노하우에 LG전자의 최첨단 가전기술, 품질 및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빌트인 가전 신제품 출시행사를 갖고 명품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프레드 칼 바이킹레인지 CEO도 “북미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G전자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한국 명품 가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LG-VIKING’ 제품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의 주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시그너처(Signature) 시리즈’와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시리즈’를 운영한다.

‘시그너처 시리즈’는 현대적인 유럽 스타일로,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라인이 돋보인다. 대용량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중심으로 전기오븐,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한 2500만~3000만원대 패키지로 연말 출시된다.




‘프로페셔널 시리즈’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스테인리스 마감재를 사용한 고화력 가스레인지, 대용량 가스쿡톱, 후드 등 3000만~4000만원대 최고급 패키지로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양사는 ‘LG-VIKING’ 제품을 LG전자 빌트인 전문매장인 ‘디오스 인 갤러리(DIOS in Gallery)’, LG하우시스 ‘지인 갤러리(Z:IN Gallery)’ 및 고급 주방가구 전시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킹레인지는 지난 1984년에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미국 시장 외에 80개국에서 빌트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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