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늦가을의 정취를 전통시장에서 즐겨보세요
뉴스종합| 2011-11-03 16:15
시장경영진흥원이 북적북적한 전통시장의 활기와 늦가을의 정취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 10곳을 선정했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전국의 주요 전통시장과 인근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체험형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선’을 3일 발표했다.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에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뽑혔다.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은 매달 3일부터 5일마다 장이 열리는 5일장으로, 70년 이상된 피순대국밥집 등 전통 먹을거리가 특색이다. 인근 기차마을과 섬진강변을 따라 도는 레일바이크, 전통사찰인 사성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 손색없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은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6코스의 경유지 중 하나다. 제주 전통 먹을거리인 빙떡과 오메기떡, 꽁치말이 김밥 등 다양한 별미가 자랑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설악산에서 단풍을 즐기고 내려온 관광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근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갯배체험을 하거나 오징어순대를 맛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안동구시장은 조선 후기에 형성된 안동시의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인근에 도산서원, 병산서원, 하회마을, 학봉 임성일 고택 등 양반가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풍부하다. 안동찜닭, 헛제사밥 등 안동 전통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외에도 부산자갈치시장과 강릉중앙시장, 정선5일장, 온양온천시장, 전주남부시장, 경주중앙시장 등이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에 선정됐다.

정석원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전통시장은 그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최고의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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