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중저가대 위주로 분위기 전환
엔터테인먼트| 2011-11-05 10:38
회원권 시장이 오랜만의 반등으로 활기찬 모습이다. 다만, 중저가대와 수도권 인근 위주의 제한적인 반등이다 보니 전반적인 확산으로의 기대심리와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의 줄다리기로 여전히 시장 반응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유럽 경제위기가 재정 지원 등 각국의 노력으로 다소 안정화되어 가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전되는 듯 하자 주식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했다. 900선을 위협하던 에이스피지수도 소폭 상승으로 그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2년 전부터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현저히 떨어졌기에 단순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이 회원권의 회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전체적인 대내외 상황이 긍정적이고 시장심리 회복에 따른 법인들의 움직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동안 중저가대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약보합선에서 시장 관망은 유효할 것이다.

초고가대는 약세가 여전하다. 회원권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나 금액대가 높은 초고가대에는 영향이 미미해 보인다. 호가 괴리가 시세를 낮추는 양상도 보였다. 용인권의 남부는 저점 희망 매물의 등장으로 하락했다. 레이크사이드는 개인은 약세, 법인은 매수세가 탄탄하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매물 없이 저점매수세가 쌓였다. 렉스필드는 매수가 없는 상황에서 매물만 있다. 이스트밸리는 호가 차이가 크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문의조차 없어 소강상태다. 거래가 드문 비전힐스는 급매물 출현으로 거래가 기대된다.

고가대는 용인권을 중심으로 소폭 살아나는 분위기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법인매수세가 늘었다. M&A 호재가 뒤늦게 부각되면서 소폭 상승한 아시아나를 시작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산과 신원에 법인매수세가 가세했다. 안성의 파인크리크는 매도 문의만 있어 매수 부재가 뚜렷하다. 강북권의 송추는 소폭 하락세, 서원밸리는 호가 차이가 크다. 한양은 저점매수세가 늘어 상승했다. 서울은 매수세가 늘어 반등이 예상된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다.

중가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근교의 남서울, 뉴서울, 팔팔, 기흥 등의 선호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가격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락폭이 컸던 서울 외곽권의 제일, 발안 등도 반등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거래량이 미미했던 여주, 이천권의 뉴스프링빌과 비에이비스타는 매수 문의가 늘어 상승이 기대된다. 강북권의 서서울은 매물의 부재로 호가가 상승했다. 뉴코리아, 김포시사이드에도 매수세가 늘었다. 블루원용인과 코리아는 여전히 하락세다. 신규 매수 문의가 많이 줄었다.

저가대는 대부분이 종목이 강세다. 다만, 중가대와 마찬가지로 그 강도가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다. 급한 회복에 대한 숨고르기 양상으로 보인다. 서울 근거리의 태광과 한성은 누적 매물이 소진된 뒤에도 매수세가 꾸준하다. 골드는 매도, 매수간 수급불균형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수원은 거래가 원만하고, 한원도 흐름이 좋다. 리베라, 플라자용인은 대기매수세가 줄며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천권의 솔모로는 과대낙폭에 따른 가격적 메리트가 상승했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대기매수세가 유효한 가운데, 보합을 지켰다.

지방권은 수도권과 달리 제한적인 거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신규분양에 대한 압박과 입회금 반환이라는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호가를 좁혀가며 거래가 이뤄졌다. 천룡은 보합을 지켰다. 그랜드는 누적 매물의 소화로 소폭 상승했다. 도고와 유성은 큰 변동이 없다. 에머슨내셔널과 시그너스는 매수세가 부재하다. 시그너스는 주중회원권 위주의 거래가 있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조용한 가운데, 오크밸리 주중회원권의 거래가 늘었다.

안진용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aj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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