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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원더걸스 신곡, 들어보니··‘강렬+중독’ 히트예감
엔터테인먼트| 2011-11-07 09:11
그룹 원더걸스가 강렬하면서도 중독적인 새음악을 들고 1년 6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원더걸스는 7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집 정규앨범을 공개했다. 이들의 새 앨범에는 ‘G.N.O.’ ‘Be My Baby’ ‘Girls Girls’ ‘Me, in’ ‘Sweet Dreams’ ‘Stop!’ ‘Dear. Boy’ ‘두고두고’ ‘SuperB’ ‘Act Cool’ ‘Nu Shoes’ 등 총 12곡이 담겨져 있다.

원더걸스는 이중 타이틀 곡 ‘Be My Baby’으로 활동한다. 특히 이번 앨범 전반에 걸쳐 멤버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선예와 예은은 듀엣곡 ‘두고두고’를 통해 감성과 가창력을 선보인다. 또 소희와 유빈은 ‘슈퍼 비(SuperB)’를 통해 시크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혜림은 ‘액트 쿨(Act Cool)’로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멤버 예은은 ‘G.N.O.’와 ‘미, 인(Me, in)’ 등으로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유빈은 ‘걸스 걸스(Girls Girls)’, ‘미, 인’, ‘스윗 드림스(Sweet Dreams)’의 랩 메이킹에, 혜림은 ‘엑트 쿨’의 랩 메이킹에 참여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원더걸스의 음악적 뿌리인 소울 음악을 현대식 업 템포로 재해석 한 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달콤한 고백을 담은 가사와 원더걸스의 톡톡 튀는 매력과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비 마이 베이비’는 원더걸스의 미국 TV드라마 ‘WonderGirls at the Apollo’의 OST곡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두고두고’는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8분의 6박자 올드 스쿨 R&B곡으로, 팀의 두 리드보컬 선예, 예은의 가창력과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다. ‘SuperB’는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편곡을 중점을 둔 프렌치 일렉트로 신스 팝이다. 특히 유빈의 저음과 소희의 고음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Me, in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신중현의 ‘미인’을 원더걸스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으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놀랍도록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이곡은 특히 원곡 ‘미인’의 도입부를 후렴구로 가져오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래퍼 San E의 랩이 돋보이는 트랙인 ‘Act Cool’은 혜림이 랩메이킹에 참여한 곡이다. 그루브한 드럼에 혜림과 San E의 맛깔나는 랩이 입혀진 인상적이다.

‘Girls Girls’는 셔플 리듬을 바탕으로 리얼 악기들의 연주가 더해져 마치 작은 콘서트 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줬고, ‘G.N.O.’는 신나는 유러피안 클럽 댄스 비트와 라틴 캐러비언 리듬의 하이브리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또 원더걸스는 ‘Sweet Dreams’ ‘Stop!’ ‘Dear. Boy’ ‘Nu Shoes’ 등을 통해 멤버들의 각 각의 개성을 돋보이게 함은 물론 강렬한 중독성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원더걸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텔미’ ‘노바디’로 대표되는 옛 스타일을 반복하지 않았다. 이날 앨범 공개를 시작으로 원더걸스는 중독적인 노래와 함께 카리스마가 곁들여진 화려한 패션, 강렬한 음악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슈팀 최준용 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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