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앤스톱
실적둔화 골프존, 증권사 목표주가 잇딴 하향
생생코스닥| 2011-11-07 09:19
골프존(12144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증권사들이 7일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라운딩수가 988만회로 추정치를 하회했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24.4%로 낮아졌다. 라운딩수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수익전망치를 낮췄고, 목표 주가수익률(PER)을 13배로 하항조정한다”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941원, 내년 5527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29%, 21.1% 내린 결과다.

우리투자증권도 “총 라운딩수의 재설정과 단기금융상품 손실부분의 불확실성으로 이익추정치를 하향한다. 2011~2013년 EPS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30.8%, 10.6%, 9.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9만1200원에서 7만2200원으로 26% 하향한다고”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목표주가는 지난 8월 20% 낮춘 지 3개월만에 다시 조정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일본 등으로 제품 수출이 아직 부진한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EPS를 16.6%, 11.8%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9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8.5% 낮춰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이 향후 실적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고, 최근 주가가 PER 8.7배에 거래되는데 레저업종이 10~15배에 거래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더이상 고평가 논란은 유효하지 않다는 점에서 적극 매수를 노려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골프존의 3분기 매출액은 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13% 증가했지만,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손실이 112억원에 달해 순이익은 60% 감소한 58억원에 그쳤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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