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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사교육 유발 중ㆍ고입전형 영향평가
뉴스종합| 2011-11-07 11:22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국제중 등 경기도 내 15개 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사교육영향평가가 실시된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사교육영향평가는 특목고, 자율고, 국제중의 입시전형이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으로 이뤄지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바뀌면서 ‘학교 밖 스펙쌓기’와 같은 과도한 경쟁으로 사교육이 유발될 수 있지만 점검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점검 항목은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넘는 입학전형 실시 여부, 학교별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 측정을 목적으로 하는 입학전형 실시 여부, 각종 경시대회, 인증시험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스펙평가’ 실시여부, 기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등이다.

점검은 입학전형 시행 전 해당 학교가 도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전형의 세부내용ㆍ방침 등을 토대로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가 심사, 컨설팅, 개선사항 도출 등의절차로 진행된다.

각 학교는 2012학년도 최종합격자 발표 후 20일 이내에 자율평가 결과를 제출하고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는 60일 이내에 평가를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8일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 학부모, 교원, 입학전형위원, 사교육전문가, 관련공무원 등 15명을 사교육영향평가위원으로 위촉한다.

2010년 12월~2011년 2월 치러진 사교육영향평가에서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용인외고)가 ‘기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수원=김진태 기자 @jtk0762>
jtk07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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