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녹십자 항암신약 높은 생존율효과 확인…美서 임상2상 결과 발표
뉴스종합| 2011-11-07 14:46
녹십자는 미국 제네렉스 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신약 ‘JX-594’의 전기 임상 2상시험 결과 생존기간 및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투여 그룹과 저용량 투여 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은 각각 13.8개월과 6.7개월, 1년 생존율은 각각 66%, 23%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24시간 이내 소멸되는 경미한 감기증상 정도만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저용량에 비해 고용량을 투여했을 경우 부작용 차이 없이 보다 오랜기간 많은 환자들이 생존해 항암효과와 함께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기간 연장 및 생존율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JX-594’는 암세포에서만 바이러스가 증식하도록 천연두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종양만 파괴시키는 선택적 종양 살상형 항암제다.

시험결과를 발표한 미 캘리포니아대 혈액ㆍ종양학 교수인 토니 레이드 박사는 “고용량에서 총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입증한 이번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전세계적으로 3번째 암 사망원인에 해당되는 간암은 부작용이 높은 기존 치료요법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 방안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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