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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논술지역 7곳 ‘콕찍어’ 단속
뉴스종합| 2011-11-08 11:17
수능후 서울 대치동 등 대상

수강료 초과징수 등 점검

교육 당국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0일) 이후 수시 2차 일정에 맞춰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액 논술 특강에 대한 특별 지도ㆍ점검에 나선다. 해당 지역은 사교육이 성행하는 학원 밀집지역인 서울 대치동(강남구)ㆍ목동(양천구)ㆍ중계동(노원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경기 분당(성남시)ㆍ일산(고양시) 등 전국 7개 ‘학원 중점관리구역’이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단속 기간은 오는 11~18일 8일간이며 주요 점검 사항은 수능 대비 논술학원의 ▷심야 교습시간 위반 ▷단기 강사 채용 및 미신고 ▷시설ㆍ위치 무단 변경 ▷허위ㆍ과장 광고 ▷수강료 초과 징수 등이다.

교과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관할 시ㆍ도 교육청과 함께 직접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부산, 대구는 시ㆍ도 교육청이 지역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단속팀을 운영한다.

수능 이후 주요 대학의 논술 일정은 ▷경희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중앙대(12∼13일) ▷서울시립대(18∼19일) ▷고려대ㆍ숙명여대ㆍ한국외대ㆍ한양대(19∼20일) 등이다. 교과부는 ▷특정 대학 논술 시험 대비 학원의 맞춤형 과정 ▷오피스텔ㆍ아파트 등을 빌린 기업형 단기 고액 과외 ▷일대일 첨삭지도 통한 논술ㆍ면접 요령 집중 교육 등의 사례 등이 성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열흘 남짓 기간에 수강료 250만원을 받은 단기 논술 특강이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올 초에는 강사 15명이 아파트 3채를 빌려 고교생 30여명에게 과목당 100만∼170만원, 여러 과목인 경우 500만∼1000만원에 달하는 ‘기업형 고액 과외’를 하다 적발됐다.

주명현 교과부 학원상황팀장은 “이번 특별 지도ㆍ점검에서 적발된 학원에 대해 등록 말소, 교습 정지 등 강력한 행정 처분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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