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CJ오쇼핑도 태국 진출
뉴스종합| 2011-11-08 11:28
GMM그래미와 법인설립

내년 상반기께 방송개시

CJ오쇼핑이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GMM그래미사와 손잡고 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CJ오쇼핑이 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지난달부터 태국에서 방송을 시작한 GS샵과의 승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오쇼핑은 GMM그래미와 자본금 약 200억원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위성TV와 케이블TV를 통해 태국 전체 약 10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GMM그래미와의 협력 구도에서 CJ오쇼핑은 홈쇼핑 사업운영과 IT 인프라 구축을, GMM은 태국 내 채널 확보 및 광고홍보와 인허가를 담당하기로 했다.

태국 내 파트너로 선정된 GMM은 1983년에 설립된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으로 총 11개의 위성방송 및 케이블TV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은 GMM이 태국 내 안정적인 방송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유통시장 개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GS샵과의 진검 승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샵은 태국의 트루비전, 더몰그룹과 손잡고 ‘트루GS’라는 합작회사로 태국시장에 진출, 지난달부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CJ오쇼핑의 김영근 글로벌 사업담당 상무는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CJ오쇼핑의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한국 홈쇼핑 특유의 ‘쇼퍼테인먼트’ 방송을 통해 태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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