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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성장을 못따라간다…한솔PNS
뉴스종합| 2011-11-08 10:12
한솔PNS는 IT서비스ㆍ패키징ㆍ지류유통 사업 등 삼각편대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솔그룹 계열사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0% 가량 급증하며 놀라운 잠재력을 과시했다. 2009년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서울지류유통과의 합병효과를 감안해도 빠른 성장세다.

특히 2006년 이후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패키징 사업의 경우 국민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고급스러운 포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망이 밝다. 과거에는 발전 속도가 느린 업종으로 인식됐지만 인쇄ㆍ제조 기술 발달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요처도 식품 포장 뿐만 아니라 생필품, 의약품, 산업용품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경쟁업체들이 포장재의 단순 가공생산에 그치는 데 비해 한솔PNS는 소재 생산, 포장 디자인, 물류 등 포장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다. 현재 존슨앤존슨, 암웨이 등에 종이박스 등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IT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 2004년 세계적 표준 IT서비스 체계인 ITSM(IT Sevice Management)를 구축했으며, 2006년 동부그룹 ITSM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09년말에는 서울지류유통과 합병을 통해 지류유통사업에도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자회사인 한솔인티큐브를 통해 휴대폰 유심(USIM) 카드 제조업체인 솔라시아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분야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매출의 77% 가량은 지류유통이 차지하고 있으며 IT서비스가 13%, 패키징이 11% 가량이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1012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이다. 이익규모가 적어 주가수익비율(PER)은 높은 편이지만, 상반기말 자본총계가 411억원에 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출확대에 따른 이익 절대규모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PER부담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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