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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인기 이 정도야?…홍콩서 10분만에 매진
뉴스종합| 2011-11-08 10:09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고 출시된 아이폰4S가 천덕꾸러기 신세에서 ‘귀하신 몸’이 됐다. 현재 1차 출시국들 대부분의 매장에서 물량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콩에서는 사전가입 오픈 10분 만에 전량이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도이치 뱅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휘트모어에 따르면 대다수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4S의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com)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도이치뱅크가 30곳의 지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5~90% 달하는 매장에서 날마다 4S의 물량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는 밤 9시(현지시간) 전에는 대개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서는 아이폰4S의 사전가입 물량이 10분 만에 소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음성명령 인식 기능 ‘시리’는 현재 홍콩의 본토어인 만다린어는 지원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몇 달 안에 서비스 될 전망이다.

휘트모어가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인 AT&T와 스프린트(Sprint),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지금보다 더 산발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공급자들이 4S의 출하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애플 측은 공급량을 언제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휘트모어는 아이폰4S가 세계 시장에서도 잘 팔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말까지 아이폰4S의 판매량이 2800만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애플이 얼마나 빨리 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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