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는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시에나 판매가격을 2.7 LE 모델은 4290만원, 3.5 리미티드 모델은 499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토요타 측은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한ㆍ미 FTA 체결 시 예상되는 관세 인하 효과를 미리 반영해 가격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에나는 지난달 초 국내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한 달여만에 130여대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국토요타의 월 판매목표 50대를 배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환율 등 외부 환경 조건의 변화로 가격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며 시에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7인승 미니밴 시에나는 2.7ℓ 직렬 4기통과 3.5ℓ V6 듀얼 VVT-i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오토만 시트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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