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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에 계약 공개 명령” 호주 법원
뉴스종합| 2011-11-09 16:42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 애너벨 베네트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속행공판에서 “애플은 호주 통신사들과 맺은 계약 내용을 삼성 측에 알리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호주에서 아이폰4S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애플은 옵투스, 텔스트라 등 호주 이동통신사들과 맺은 계약 내용을 삼성전자 측에 통보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결심 공판을 앞두고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를 판단하는 데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호주와 일본 법원에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국가는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해 모두 4개 국가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2달 안에 결정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올해 안에 각 국 법원들이 받아들일 경우 애플은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놓치게 돼 적지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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