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CJ그룹, ‘비비고’ 2조원대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키운다
뉴스종합| 2011-11-10 08:15
CJ그룹이 ‘비비고(bibigo)’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브랜드로 키운다.

CJ그룹은 2010년 한식전용 브랜드로 선보인 CJ푸드빌의 한식 메뉴와 CJ제일제당의 수출용 전략상품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에서 영업 중인 CJ푸드빌의 한식당 상호(비비고)는 물론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햇반(즉석밥), 김치, 김 등 CJ제일제당이 수출하는 6종의 전략 상품에도 글로벌 통합 브랜드 ‘비비고’가 붙게 된다.

CJ그룹은 이같은 글로벌 사업을 통해 오는 2016년 ‘비비고’의 해외 매출을 2조원대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즉석밥시장 1등 브랜드인 ‘햇반’을 비롯한 전략상품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비비고’ 한식매장이 진출한 기존 지역에 대해서도 현지화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비고’ 브랜드의 상품화 및 해외 진출지역 다양화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중국지역에선 만두와 다시다 등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으며, 미국에선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5000개 매장에 공급하는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도 최근 출범한 에바라CJ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CJ푸드빌의 비빔밥 전문매장 ‘비비고’도 현재 미국 LA,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등 3개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입지를 확보했다. 한식당 ‘비비고’의 글로벌 비전은 올해 중국과 미국에 매장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도 진출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총 20개국에 ‘비비고’ 간판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CJ그룹 관계자는“CJ푸드빌의 외식매장 비비고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상품은 ‘한식 라이프스타일 제공’이라는 공통적인 사업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시너지가 기대되는 브랜드의 통합을 발판삼아 글로벌 소비자의 푸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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