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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1월11일, 싱글데이에 싱글탈출
뉴스종합| 2011-11-11 10:36
우리나라의‘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은 중국에서 독신자의 날이란 뜻의 ‘광군제(光棍節)’다.

특히 올해는 년도에 숫자 11일 포함돼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의미가 부여되면서 결혼식과 맞선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홍콩 싱다오르바오가 11일 보도했다.

특정 날짜에 맞춰 결혼하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1이 여섯번 겹치는 한 세기에 한 번 오는 특별한 결혼날짜를 잡기 위해 결혼등기소는 일찍부터 예약자들로 넘쳐났다.

상하이 시 당국에 따르면 11일에 혼인신고를 하겠다며 접수한 커플 수가 지난 8일까지 3200쌍에 달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1일을 기념하려는 연인들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호텔 등 숙박 업소의 예약이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11일은 중요한 날이다. ‘솔로’들은 이날을 ‘슈퍼 싱글의 날’이라며 맞선 붐이 일었다. 관련 업체들로 기회를 놓칠세라 주요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각종 독신자 파티와 짝짓기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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