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서울 오피스 가격, 2008년 전고점 회복
부동산| 2011-11-14 06:39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급락했던 서울시 오피스 가격이 2011년 3분기 들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3분기 금융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13.4%의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인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금융위기 충격으로 급락했다가 올 하반기 전 고점을 회복했다. 그러나 유럽발 금융불안 등 대내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남아있어 장기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오피스 매매가격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13.4% 상승, 임대수익까지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14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가 케이스 실러(Case-Shiller) 방식으로 개발한 서울시 오피스 매매지수를 이용해 2000년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오피스 가격변화를 살펴보면 2008년 3분기에 290.3을 기록하며 연평균 13.4%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가격상승(연평균 8~9%)보다 높은 수준이다. 임대수익률까지 고려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고점 대비 25% 급락했으나 2011년 3분기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지난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글로벌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고점 대비 2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11년 3분기에 가격지수가 299.4를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전의 가격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오피스 공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공실이 감소하고 중소형 오피스에 대한 선호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류강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연구원은 그러나 “지수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장기적인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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