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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ㆍ자동차주 각광
뉴스종합| 2011-11-14 08:54
계절적 성수기, 아웃도어 시장 성장세 등에 힘입어 이번주엔 패션주들이 대거 추천을 받았다. 4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의류 OEM(주문자상표 제작)업체 영원무역을 추천했다. 핸드백 브랜드인 코치를 비롯 연 30% 이상 고성장 중인 루루레몬, 최고가 아웃도어웨어 아크테릭스 등 신규 바이어 유입과 전 제품의 65%를 방글라데시에서 생산하는데 따른 원가 경쟁력 등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의류업종 내 대표주인 LG패션과 제일모직도 러브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G패션과 관련 “여성복 비중 확대와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성장 뿐만 아니라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ㆍ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은 꾸준히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프라이드 등 신차효과 등으로 4분기 분기 사상 최고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 K9, K3, 카렌스 후속 등 신차 모멘텀 지속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역시 강력한 대외 경쟁력과 기아차와의 시너지를 통한 원가통제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강상민 한화증권 연구원은 “우려됐던 7세대 신차 도요타 캠리가 10월 판매 2만2000대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최근 경쟁메이커들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한국자동차 업계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지노 관련주들이 각광 받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의 경우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10월 드롭액(게임칩으로 환전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성장하는 등 매출과 이익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부국증권은 카지노용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을 추천하며 지속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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