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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장애인 사업장’, 내년엔 배로 커진다
뉴스종합| 2011-11-14 10:17
삼성SDS의 100%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가 내년에는 근무인력을 배 가량 늘릴 전망이다.

삼성SDS는 장애 인력 고용과 활용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사회적 기업 오픈핸즈가 SW 보안 및 품질 분야의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2년에는 인력을 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올해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오픈핸즈는 현재 본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라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같은 IT 업무와 차량 관리ㆍ문서 정리ㆍ건강관리도우미 등의 총무 업무를 맡고 있으며 현재 총 55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IT 업무 인력들은 4개월 간의 맞춤 훈련 과정을 통해, 보안 및 개발 테스트 같은 IT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출생 당시 시신경에 장애(6급)를 안고 태어난 우무호(31)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IT 관련 일을 하고 싶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사회의 벽에 부딪히는 좌절을 수차례 겪었다. 하지만 그는 오픈핸즈 입사 후 맞춤 훈련을 통해 CEH*(윤리적 해커)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대학 정보보안학과에 편입, 이제는 IT 전문가라는 좀 더 크고 구체적인 꿈을 다시 꾸게 됐다. 



현재 오픈핸즈는 웹 보안 취약점 점검(모의 해킹) 및 분석 분야에서 처음에는 19개 사이트를 관리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62개 사이트로 확대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픈핸즈사의 김인수 대표는 “IT 업무 인력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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