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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공공디자인계획 수립에 대학생 아이디어 활용
뉴스종합| 2011-11-14 10:39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에 대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접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역 특성화를 위해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광진구는 디자인계획 수립시 전문용역업체에 의뢰하는 관행을 깨고 관내 건국대와 관학협력사업을 벌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14일 전했다.

건국대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과목을 개설해 각종 연구를 벌였고,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92명 18개팀은 지도교수의 조언과 광진구청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팀별로 1개씩 총 18개의 프로젝트안을 제출했다.

제출된 안 중 요일별 유동인구, 방문 목적, 현장 실험 등을 연구한 건대입구 2번 출구 리노베이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지역 명물을 도시의 아이콘화하는 화양동 느티나무의 700년 역사이야기, 국립서울병원 문제와 연관된 중곡3동 치유도시로 거듭나기 등 5개 과제는 우수작에 선정돼 지난달 31일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광진구는 학생들의 제안을 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gwangjin.go.kr/pud/index.do)에 게재하고 직원들의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해 구정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또 광진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내년 도시경관가꾸기 사업에 건대입구역 2번출구 리노베이션 관련 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관학협력사업을 통해 구는 예산을 절감하고, 학생들에게는 구정과 직결되는 공공디자인을 연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수립을 위한 아이디어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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