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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따라잡기 서울대 융대원 경쟁률 껑충
뉴스종합| 2011-11-16 07:32
안철수 교수가 올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대원)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대학원 모집 경쟁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융대원 전기 모집 석사과정 경쟁률(모집 단위가 다른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제외)은 2.81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1.66대1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박사과정 경쟁률도 지난해 2.0대 1보다 높은 2.4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안 원장이 교수로 있는 ‘디지털정보융합학과’는 석사과정 경쟁률이 같은 기간 2.22대 1에서 4.43대 1로 급등했고 박사과정 경쟁률도 2.67대 1에서 3.5대 1로 올랐다.

올해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학과 응시자는 지난해 71명보다 40.8% 증가한 100명에 달했다.

디지털정보융합학과 학과장을 맡은 강남준 교수는 “안 원장이 직접 입학설명회를 세 차례나 개최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난 12일에는 안 원장이 직접 면접위원으로 나서 온종일 지원자들을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정치적으로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융대원이 부수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장은 다음 학기부터 대학원 전공선택 강좌인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대학원 논문연구’의 강의를 맡게 된다.

융대원은 수강 신청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수업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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