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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인수전 본입찰 17일 마감…격전 예고
뉴스종합| 2011-11-16 08:18
17일 본입찰이 진행되는 저축은행 인수전에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17일 오후 마감한다.

예보는 인수희망기관이 써낸 자산부채인수(P&A)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뒤 다음주 중 각 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본 실사를 통해 인수 가격 등을 재차 점검한다. 예보는 이르면 내달 중순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영업재개를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인수희망기관 중 중도 포기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이스저축은행은 당초 패키지로 묶였던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되면서 유찰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을 거점으로 하는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서울 영업권인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한다.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본입찰에는 아주캐피탈, 하나금융지주, BS금융지주, 러시앤캐시가 예정대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이번 인수전에서 팔리지 않는 저축은행들을 묶어 재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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