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영국도 난리…청년 실업자 100만 돌파
뉴스종합| 2011-11-16 21:00
영국의 청년실업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고용자료에 따르면 3분기 16~24세 청년층 실업자가 6만7000명 증가해 10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1.9%로 199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실업자 수는 262만명으로 12만9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8.3%로 높아졌다.

청년 실업자가 증가한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달 한달간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5300명이 증가한 16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담당 차관인 크리스 그레일링은 “고용 통계는 유로존의 위기로 인해 영국 경제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 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 진정을 위해 유럽 국가들이 조속한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가 올들어 1분기 0.5%, 2분기 0.1%, 3분기 0.5% 등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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