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17일 코스피 지수는 변동성 예상, 분할 매매 전략 필요
뉴스종합| 2011-11-17 08:55
17일 코스피지수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에상된다.

전날 1%대를 넘는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에 고개를 떨구고 1850선으로 주저 앉고 말았다. 특히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은행에 대한 경고로 하락 마감한 점은 투자심리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고 미국 금리는 2%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원하던 상황과 정반대이다. 이는 이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고, 이탈리아 채권을 소화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유동성 공급원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적 결정이 금융시장 전반의 흐름을 관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시가 유럽 악재에 내성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유럽 악재에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 1800 초반부터 1900 중반까지의 박스권을 설정한 분할 매매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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