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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첫날 타이거 우즈 꺾었다
엔터테인먼트| 2011-11-17 15:06
‘탱크’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 첫날 타이거 우즈를 완파하고 승점 1점을 따냈다.

최경주는 1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린 2011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매치에서 인터내셔녈팀의 마지막 6번째 주자로 나섰다. 호주의 애덤 스콧과 조를 이뤄 미국의 ‘필승조’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 맞선 최경주는 12번홀까지 7홀을 앞서면서 7&6로 완승을 거뒀다.

최경주는 가장 부담스러운 마지막 6번째 조에서 호주의 톱스타인 애덤 스콧과 조를 이뤄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부담스런 조 편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그렉 노먼 단장을 기쁘게 했다.

우즈로서는 프레드 커플스 미국 단장이 많은 비난을 무릅쓰고 자신을 뽑아줬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스런 경기로 첫날을 마감했다.

우즈는 자신의 전 캐디이자 현재 애덤 스콧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경기 내내 마주쳐야하는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플레이를 했다.

한편 최경주의 앞 조에서 경기한 양용은 김경태는 헌터 메이헌-데이빗 톰스 조에 6&5(5홀 남기고 6홀차)로 아쉽게 패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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