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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환율… 다음주는?
뉴스종합| 2011-11-19 08:32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3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오른 11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입찰 금리가 6.975%로 낙찰돼 7%에 육박했고 프랑스 국채입찰 금리도 종전 2.31%에서 2.82%로 오르는 등 시장에서 불안심리가 여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전주대비 2.1% 떨어지면서 지난 5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소시에떼 제네랄의 분석을 인용해 “다음주에도 유로화는 등락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달러당 1.31유로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는 지난달 31일 일본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이후 불과 2주만에 달러당 76엔대까지 되돌아왔다.

원화 환율은 이번주에 1126.70원에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1138.85원으로 끝났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유럽발 변수에 따라 환율이 오르내리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역시 이탈리아 및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럽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해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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