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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원면직 공무원 70% ‘새 직장 위해’
뉴스종합| 2011-11-20 11:49
2009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스스로 퇴직한 경기도 공무원 가운데 70%가 새 직장을 찾기 위해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퇴직한 공무원 수는 총 212명이다. 이 가운데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그만둔 의원 면직자가 55.6%인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명예퇴직 63명, 계약만료 23명, 사망 2명, 해임ㆍ파면 4명 등이었다.

특히 의원 면직자 가운데 82명(70%)은 새 직업을 찾기 위해 안정성으로 인기가 높은 공무원을 스스로 그만둔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50대 전후의 5급 사무관인 이들 의원 면직자는 정년을 10년가량 앞두고 정년 이후의 삶을 지탱해 나갈 새로운 직업을 찾는 모험을 한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

경기도는 이들이 새로운 모험이 실패하더라도 한달에 180만∼200만원의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하지만 과도한 업무에 의회의 극심한 견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간부급 공무원이 상당히 많다”며 “실패를 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고 성공하면 70세까지 돈을 벌 수 있어 50세 전후의 퇴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태 기자/jtk07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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