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2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을 파견한다.
신세계그룹 해외 봉사단은 해외봉사 NGO단체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지부가 개설한 ‘한-베 협력센터’를 방문해 텃밭 가꾸기부터 시설보수 등 생활 환경 개선 작업에 나선다. 의류 등 물품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해외 봉사단은 그룹 내부에서 기부와 헌혈, 봉사활동 등을 할 때마다 적립되는 ‘윤리 마일리지’가 높은, 일명 ‘봉사의 달인’들로 구성됐다. ‘봉사의 달인’들의 그간 봉사 실적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봉사활동 시간이 250시간에 이르는 사원에서부터, 급여의 10%를 기부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신세계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외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지난해 캄보디아 봉사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신세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범위를 넓히고, 그룹 임직원들의 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외 봉사단 파견을 기획했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는 아동 도서관 개설과 공부방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최병용 신세계그룹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상무는 “신세계그룹은 99년 윤리경영 선언 이후 국내에서 꾸준히 실천해 왔던 사회 공헌 활동의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며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해외 봉사단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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