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재민 “SLS가 작성한 문서 아니다”
뉴스종합| 2011-11-22 06:55
이국철(구속)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약 16시간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2시께 귀가했다.

신 전 차관은 PC에 보관돼 있던 SLS조선 관련 문서의 성격을 묻자 “들어올 때는 무엇인지 몰랐는데 (검찰에) 와서 보니 외국계 신용평가회사가 한국 선박산업 전반에 대해 작성한 평가 리포트였다”며 “이국철 씨 회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거죠”라고 밝혔다.

왜 문서를 갖고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신 전 차관 PC에 저장된 SLS조선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신 전 차관은 그밖에 금품의 대가성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다른 물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 전 차관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금품수수의 대가성을 적시해 이르면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