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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1주기 추모 온라인 후끈…오프라인은?..?
뉴스종합| 2011-11-22 09:56
연평도 포격 1주기를 맞아 온라인에서도 서정우 하사 등 1년전 포격으로 산화한 병사들에 대한 온라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의 예산부족으로 서울시민과 인천시민들이 직접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은 오프라인에 마련되지 않았던 걸로 드러 났다.

해군은 홈페이지에 사이버 분향소를 열어 두고 있다. 21일 전역했다는 이대산 씨는 “언제까지 당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글을, 김민성씨는 “그대들이 조국의 영웅”이라는 글을, 인천공항중학교에 다니는 이정환군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포격 직후 열린 이 사이버 분향소에는 11000개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국가보훈처도 홈페이지에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을 위한 분향소를 열고 국화꽃 헌화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연 분향소에는 22일 오전 9시 현재 170여명이 헌화를 했다.

당일 23일에는 연평도나 대전현충원 등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연평도 평화추모 공원에는 송영길 인천시장등이, 대전현충원에서는 김황식 총리 등이 참석한다. 순국한 해병의 모교도 1년전을 잊지 않았다. 고 서정우 하사가 다녔던 단국대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해 23일 제막식을 한다.

하지만 1년전을 기억하는 서울, 인천 시민들이 순국 장병과 희생된 민간인들에게 꽃한 송이 바칠수 있는 공간은 마련돼 있지 았았다.

국가보훈처관계자는 “춘천과 군산 등지에서는 연평도 포격으로 순국한 장병들을 위한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된걸로 알고 있다”면서 “천안함때와 같은 식으로 할려고 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천안함 1주기와는 달리 서울ㆍ인천에는 따로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goooogy>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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