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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의 ‘복합화’ 경영철학 현실화, ‘싱글대산’의 완성작 평가
뉴스종합| 2011-11-22 15:00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평소 여러 시설이 한곳에 모이면 자주, 쉽게 교류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수 있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복합화’ 경영철학을 중시해왔다.

반면 여천, 울산 등지에 생산단지를 둔 대부분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사의 연구소는 공장과 동떨어진 대전 대덕단지나 경기 성남, 용인, 의왕 등에 포진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토탈(대표이사 손석원)은 이 회장의 생각을 현실화했다. 22일 충남 서산의 삼성토탈 대산공장에서 종합연구소 본관동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지하1층, 지상2층 연건평 810평인 본관동 준공으로 삼성토탈은 기존 연구동 2개를 포함, 모두 3개의 연구동으로 이뤄진 ‘연구타운’을 생산공장 바로 옆에 완성했다.

생산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효율 극대화를 위해 ‘싱글(single) 대산’ 슬로건을 내건 삼성토탈은 기존 대덕 연구소를 대산공장으로 옮긴 바 있다. 연구소와 공장이 같은 사이트 내에 완성되면서 삼성토탈은 실시간 정보교류 및 유기적 협업이 가능해지고 상업화의 스피드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손석원 사장은 “수입에만 의존하던 PP촉매 제조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장영실상을 7차례나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끈임없는 ‘복합화’ 경영의 성과였다”고 말했다.

삼성토탈은 연구타운을 통해 친환경 소재, 경량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태양전지용 소재 등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촉매기술 등 기반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준공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연구소 본관동 준공을 계기로 기존제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먹거리 발굴에 더욱 집중해 2020년 매출 30조원의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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