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ㆍ기아차, 북유럽 연료전지차 시범운행으로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뉴스종합| 2011-11-22 15:05
현대ㆍ기아차가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돼 유럽으로의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보급에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진행하는 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EU의 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주관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에치투무브스 스칸디나비아(H2moves Scandinavia)’라고 이름지어진 이번 시범운행 사업 참여로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유럽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1월 북유럽 4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이번에 본격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유럽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수 있는 교두보도 확보했다.

시범운행에는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 총 4대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각 2대씩 제공되며, 차량은 덴마크 수소연료전지 보급기관인 하이드로젠링크 및 노르웨이 정부의 수소관련 프로젝트인 하이노르 등에서 운행된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현대ㆍ기아차는 혹한의 기후를 가진 북유럽의 다양한 환경 및 운전조건을 테스트하고,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수소충전소와의 적용성 등을 검증받게 된다.

한편,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하게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160㎞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25㎞(유럽 신운전 사이클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