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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경찰 행세하며 불법체류 중국인 등쳐
뉴스종합| 2011-11-23 10:00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불법체류자 단속 경찰관 행세를 하며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은 혐의(공동 공갈 등)로 조선족 권모(38)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모 씨 등 다른 4명과 함께 경찰관을 사칭하며, 지난 4월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인 5명을 상대로 수백만원 씩 모두 13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중 한 명이 우선 합법적인 체류연장을 해주겠다며 불법체류자들을 불러낸 뒤 다른 조직원이 경찰 행세를 하며 이들을 붙잡으면 유인책 역할을 한 사람이 “잘 아는 경찰이니 돈을 좀 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방법으로 돈을 뜯어냈다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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