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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케이블 재송신 오늘 기로에
뉴스종합| 2011-11-23 11:59
오늘 오후 최종협상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

결렬땐 24일 정오 송출중단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23일 재송신 대가산정을 둘러싼 최종 협상에 나서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현대 HCN 등 SO들은 이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송신 협의회 실무회의를 연다.

양측은 지난 8월 재송신 협의회 구성 당시, 23일까지를 협의회 운영 기한으로 잡았으며 SO들은 협상 결렬 시 24일 정오부터 SBS, MBC, KBS2 등 3개 지상파 방송 채널의 디지털신호(8VSB)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상파는 일반화질(SD) 가입자와 고화질(HD) 가입자를 분리해 이 중 SD 가입자에 대해 CPS(가입자당 요금)를 낮춰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이 안과 함께 방통위가 제안했던 CPS 단계적 인하안도 논의될 전망이며, SO들이 주장대로 송출 대가 중 일정 부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O들이 예정대로 디지털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하면 디지털 케이블TV에서 HD급 화질을 보던 400만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SD급 화질로 지상파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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