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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장교 출신이 종북카페 운영
뉴스종합| 2011-11-24 14:05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부장검사)는 24일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적표현물을 게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군 장교 출신 방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카페 ‘세계물흙길연맹’을 운영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글과 동영상 등 379건의 게시물을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방씨는 대학 졸업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해 소위로 임관, 7년간 장교로 복무하다가 대위로 전역했으며 군 복무 중 정훈장교로 반공교육을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문모씨로부터 ‘세계물흙길연맹’ 카페를 인수해 운영했으며 ‘연평도는 엄연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토입니다’ 등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인터넷 카페는 현재까지 확인된 카페 중 종북 성향이 가장 명백한 곳”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해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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