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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낮고 지역편차 너무 커
뉴스종합| 2011-11-27 08:00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보고 받은 ‘최근 3년간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기대보다 낮고 지역편차가 너무 커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보고자료에 의하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최고 75%(동작구)에서 최저 37%(서초구)로 38%의 차이를 보였으며 중학교의 경우 최고 63%(동작구)에서 최저 24%(중구)로 39%차이를, 고등학교의 경우 최고 52%(동대문구)에서 최저 30%(종로구)로 32%의 차이를 보였다.

특수학교의 경우 더 심각한데, 최고 92%(서대문구)에서 최저 50%까지 무려 42%의 차이를 보였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역구별로 특수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오히려 일반학교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교육지원청별로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동작교육지원청이 53%로 최고 설치율을, 중부교육지원청이 41%로 최저를 기록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11개 교육지원청중 설치율이 50%를 넘지 못하는 교육지원청이 9개나 된다는 것이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기대보다 낮아 특수학생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특수학교마저도 42%의 격차를 보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서울특별시교육청 차원에서 교육지원청별, 학교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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