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이번주 증시의 핵심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소화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번주의 관심사항은 유로쪽 이벤트와 월말ㆍ월초 국내외의 경제지표”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또 정치부문에서는 유로 재무장관 회담과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30일)이 예정돼 있어 EU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 등도 주목할 부분이다.
유로ㆍEU재무장관회담에서는 지난주부터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유로본드에 대한 후속 논의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련국 사이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유로본드에 대한 후속 논의가 큰 진전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의 재정 리스크와 관련한 이벤트로 점철됐던 지난 10월의 경제지표들이 주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재정위기가 매크로 지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재점검의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매크로가 재정위기로부터 시장을 지켜줄 수 있을지도 여부도 주관심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이 최근 4주 연속 하락하면서 1800선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시장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거나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국면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목표 수익률과 투자시계를 모두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아닌 짧은 반등을 노린 전술적 접근을 권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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