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순간 포착...얻어 맞는 종로서장
뉴스종합| 2011-11-27 10:54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무효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집회가 닷새째 진행됐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26일 오후 8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2만여명(경찰 추산 2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를 미신고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경찰 8000여명과 차벽을 동원해 광장 일대를 봉쇄했지만 시위대를 막지 못했다.

박건찬 종로서장 “계급장 뜯기고 맞았다” 주장 = 27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30분께 시위대속으로 들어간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에 둘러쌓인채 계급장이 뜯기는 등 폭행을 당했다

시위대 일부는 박 서장 정복의 왼쪽 어깨 계급장을 뜯어냈고 이 과정에서 박 서장의 정복 모자가 벗겨지고 안경도 벗겨져 부러졌다.

사건 직후 교통정보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난 박 서장은 “시위대열 선두에 있던 야 5당 대표와 면담하려고 다가가다 갑자기 몰려든 시위대에 휩쓸렸다”고 설명했다.

정복을 입고 시위대 안으로 들어간 이유를 묻자 “관할서장으로서 직분을 다하고자 한 일이자 정당한 경찰활동으로서 제복을 입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은 폭력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집회가 마무리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폭력행위 가담자를 밝혀내 구속 수사하며, 집회 주최자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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