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카드 수수료, 같은 업종이라도 회사마다 달라
뉴스종합| 2011-11-28 08:35
같은 업종이라도 카드사마다 적용하는 수수료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계열사 관련 사업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더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2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놀이공원(삼성에버랜드) 및 전자제품 제조사(삼성전자)를 관계사로 둔 삼성카드는 레저시설과 전자ㆍ통신제품 판매 수수료율이 높았다. 쇼핑에 밀접한 롯데카드는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가, 금융 관계사가 있는 신한카드는 금융보험 수수료율이 높았다.

삼성카드는 전자ㆍ통신제품 판매(3.15%)와 건강식품(3.50%), 제과점(3.37%)의 수수료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현대카드는 교육기관 및 학원수수료율이 3.30%로 최다였다.

또 숙박업과 서점, 안경점의 수수료율이 3.30%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고 화장품과 농축수산물의 수수료율도 3.30%로 최고였다.

KB국민카드는 중고차 수수료율이 3.20%로 가장 높았으며 롯데카드는 대중교통 수수료율이 2.70%로 제일 높았다. 홈쇼핑ㆍ인터넷 판매 수수료율도 3.10%로 최고 수준이었다.

신한카드는 이ㆍ미용실(3.30%)과 슈퍼마켓(2.99%), 유통업체(3.30%), 금융보험(3.19%)의 수수료율이 최고였다. BC카드는 백화점과 할인점 수수료율이 2.50%로 가장 높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같은 업종인데 회사별로 수수료율이 차이가 나는 것은 회사별 매출액 비중이 달라 원가 구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대손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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