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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펙’ 무시한 ‘열린 채용’ 늘었다
뉴스종합| 2011-11-28 08:50
국내 기업 10개 중 6곳이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국내 190개 기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63.2%가 학력이나 전공 등의 자격조건을 보지 않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8.5%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사람인은 전했다.

열린 채용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인재를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35.8%), ‘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어서’(32.5%), ‘더 많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21.7%),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7.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열린 채용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능력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서’(37.1%),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25.7%), ‘허수 지원자가 늘어날 것 같아서’(20%)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열린 채용 방식으로는 ‘일부 조건 철폐 및 자격 조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업이 73.3%로 ‘모든 지원 자격 조건을 철폐’한 경우(26.7%)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완화하거나 철폐한 자격 조건은 ‘학력’이 51.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령’(44.2%), ‘학벌’(44.2%), ‘전공’(39.2%), ‘외국어 성적’(38.3%), ‘결혼 유무’(37.5%), ‘학점’(35.8%) 등의 순이었다.

열린 채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직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37.5%(복수응답)가 ‘인재상, 핵심 가치에 맞는 인성 강조’를 꼽았다. 다음은 ‘적정 수준 이상의 능력 갖추기’(30%), ‘커뮤니케이션 능력 갖추기’(28.3%), ‘인턴 등 다양한 사회 경험 쌓기’(25%), ‘자기소개서 꼼꼼하게 작성하기’(20%) 등이 있었다.



김지윤 기자/hello9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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