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인천 송도TP, ‘3G-바이오’ 사업 추진
뉴스종합| 2011-11-28 10:17
천연 특산 자원을 고부가가치 생물 소재로 개발해 화장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ㆍ광주ㆍ전남 등 3개 지자체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모두 224억6000만원을 들여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90억원, 지방비 68억5000만원(전남도 40억원, 인천 14억4000만원, 장흥 10억5000만원, 장성 2억1000만원, 광주 1억5000만원), 참여기업 66억1000만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이윤 송도테크노파크 원장은 “3G-바이오 산업은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 지원 사업의 하나로 특산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남의 천연생물자원과 인천 지역의 제조ㆍ마케팅 인프라가 더해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타 제품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송도테크노파크에서 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산하 연구기관인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 및 9개 참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뷰티 케어 소재ㆍ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전남의 지초ㆍ비파ㆍ감초ㆍ울금ㆍ무화과ㆍ방풍ㆍ어성초ㆍ가지ㆍ대나무ㆍ헛개ㆍ산수유 같은 천연 생물자원을 친환경적 방법으로 항노화, 항산화, 미백개선 기능성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인천 남동공단 내 화장품 및 식품 제조사 등 사업 참여 기업들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화장품, 뷰티 푸드, 발효식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ㆍ생산기지의 역할을 맡는다.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첨단 고부가가치 브랜드 이미지 산업인 화장품 산업 기업들은 한 국가를 대표해 세계시장에 어필하고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은 문화사업인 만큼 3G-바이오 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송도테크노파크는 해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게 된다.

3G는 ‘Green bioresources(친환경 생물소재)’, ‘Green biotechnology(친환경 바이오기술)’, ‘Green bioproducts(제품의 세계화)’의 이니셜로 만든 ‘천연물 소재 응용제품 글로벌화 사업’의 기치로, 친환경 천연 소재를 이용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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