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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통학버스 안전 방안 30일 내에 마련하겠다
뉴스종합| 2011-11-28 10:50
중국에서 최근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빈발한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통학버스 안전조례를 한달 내에 제정하라고 지시했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에 따르면 원 총리는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여성ㆍ아동업무회의에서 이같은 사항을 밝혔다. 중국 내 통학버스의 고질적인 인원 초과 승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이를 뿌리 뽑겠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중국 간쑤성(甘肅省) 칭양(慶陽)에서는 64명을 태운 9인승 유치원 통학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20명이 사망했다. 이어 26일에도 랴오닝(遼寧)성에서 통학버스 사고로 35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9월 26일에는 산시(山西)성에서 7명의 중학생이 사망했다.

원 총리는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을 거론하며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학버스 안전 조례가 제정되면 각 분야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분담하고 사회 각계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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