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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을 위한 의병을 찾는 심정”…박세일 서울대 교수 사의 밝혀
뉴스종합| 2011-11-28 17:10
서울대학교는 ‘개인적 사정’으로 교수 사직을 표명한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63) 교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성적 처리 등 학사일정을 마무리한 12월 중순께 사직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최근 2~3년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감으로 고민해 왔다”며 “평생 연구한 것과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것을 사회속에서 구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캠퍼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제자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사구시의 학문을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20여년 봉직한 교직을 떠나면서 동료교수들에게 한없이 고맙고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장기표 녹색사민단 대표 등과 내년 초 제3당 창당을 목표로 정치 행보를 하며, 지난 27일 부산에서 신당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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