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물가지수 개편으로 내년 국민연금 지급액 줄어든다
뉴스종합| 2011-11-29 10:26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으로 물가 상승률이 0.4%포인트 낮아지면서 국민연금 수급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의 상승 폭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정도나 하락할지는 국민연금공단 내부에서도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29일 발표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에 따라 지난 1~10월 물가 상승률은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금반지가 빠지고, 스마트폰 이용료, 삼각김밥, 떡볶이, 애완동물 미용료 등 43개 품목이 추가되면서 이전 방식으로 적용했던 소비자물가 4.4%에서 0.4%가 하락해 4%로 됐다.

특히 금반지 한 품목만 제외한 효과가 0.25%포인트나 됐다.

무엇보다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으로 인해 오는 2012년 4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받게 되는 수급액의 상승 폭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연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다음해 국민연금 지급액과 연동해 지급해왔다. 소비자물가가 올랐다면 그만큼 국민연금 지급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그러나 내년 4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애초 대비 0.4%가량 내려가 국민연금 지급액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국민연금 지급 상승 폭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만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상황이라 조정 변수 등을 적용해 내년에는 소폭 연금 상승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