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벤츠 女검사’ 이번엔 인사청탁 의혹
뉴스종합| 2011-11-29 11:40
스폰서 변호사를 통해 벤츠 승용차와 샤넬 핸드백 등 사치를 즐겼던 여 검사가 이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인사 청탁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의 한 검찰청에서 사표를 낸 여검사 A(36) 씨는 올해 2월 평검사 인사를 앞두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변호사 B(49) 씨에게 수차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인사가 언제 있는지 물어봐달라”, “부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꼭 말해달라”고 했다고 부산지검에서 확인했다.

이후 B씨의 대학동창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모 검사장급 인사가 B씨에게 “인사가 00일자로 00일 난다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인사당일에도 “A씨 00으로 간다”고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B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A씨의 인사문제를 거론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 사건을 진정한 C(39·여)씨는 “B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A씨가 희망하는 수도권의 검찰청으로 전보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산지검의 한 관계자는 고위 간부가 연루됐다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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